발급된 카드는 등기우편에 의해 회원에게 보내지는데 회원이 그 카드를 수령하기 이전에 타인에 의해 부정사용된 경우 카드사는 회원에게 책임을 묻지 못하고, 부정사용자 또는 부정사용 원인야기자 등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원래 등기우편은 수령자 본인 또는 그 가족에게 전달하거나 수령자 본인으로부터 적법하게 위임을 받은 자에 전달되어야 하는데, 집배원이 본인임을 확인하지 않고 본인아닌 사람에게 카드가 들어있는 우편물을 절달하는 바람에 위 카드부정사용이 발생된 것이므로 카드회사는 우체국 집배원 및 우체국에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귀하로서는 위 등기우편물이 귀하의 주소로 송달된 것인지, 또 누가 귀하 명의로 거짓 사인을 하면서 위 우편물을 수령했는지(우체국의 집배원에게 우편물을 건네줄 때 신분확인을 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할 것임) 등을 파악한 다음, 위 발급된 카드가 귀하에게 송달되지 않았다는 점 및 그것을 뒷받침할 자료를 첨부해 카드대금지급책임이 없다는 취지로 내용증명우편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위 카드가 부정수령된 사실을 밝히지 못한다면, 귀하가 일단 카드대금을 변제한 다음, 부정수령자 및 우체국집배원, 우체국 등을 상대로 구상금청구를 해야 할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