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여성인데요. 밤에 광역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옆 좌석에 술에 취한 아저씨가 앉았습니다. 30여 분을 달리고 집에 다 와가던 중 갑자기 그 아저씨가 손을 제 허벅지 위에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당황하고 불쾌했습니다.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바로 기사에게 가서 이 앞에 경찰서 앞에 세워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저씨에게 내리라고 소리쳐서 같이 경찰서로 들어가 사실을 말했습니다. 아저씨가 자꾸 잘못했다고, 본인이 술도 취했고 처자식에 손자까지 있는 사람이라며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요즘 사업도 잘 안되고 힘들다고 말하더라고요. 사업이 안되고, 가정이 있는 것이 잘못을 봐줘야 하는 사정인가 싶어서 더 화가 났는데요. 자꾸 그렇게 말하니 고민이 됩니다. 경찰은 이 아저씨가 비슷한 전과가 없다고 말하긴 했는데요. 합의를 하는게 좋을지 벌을 받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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