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은 고시공부를 하다 독서실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며느리를 만났다고 합니다. 아들은 2년 연애를 하다 며느리가 아이를 갖게 되면서 급하게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아들은 계속 시험에 떨어지고, 며느리는 두 아이를 키우며 5년간 결혼생활을 했죠. 그런데 아들의 계속된 고시 생활에 독박육아로 힘들어했던 며느리는, 온라인 게임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며느리는 온라인게임에서 일게 된 남자와 바람을 피우다가 아이들을 버리고 집을 나갔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지방에 살던 저는 급히 아들집으로 와 손자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며느리가 집을 나가자 아들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졌죠. 공부도 접고 직장도 없이 매일 방안에서 술만 마시며 비관하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장례식장에 집 나갔던 며느리가 찾아와서는 지금 아이들이 살고 있는 집을 팔겠다는 겁니다. 이 집은 아들이 결혼할 때 제가 힘들게 마련해준 아들 명의로 된 유일한 재산이었고, 지금 제가 그 집에서 손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바람을 펴서 어린 두 아이를 버리고 집을 나갔던 며느리가 이제 와서 아들의 유일한 재산을 가져간다고 하니, 저는 억장이 무너집니다. 불륜을 저지른 며느리에게도 아들의 재산이 상속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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