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해외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4박5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새벽 1시경 비행기를 타고 돌아올 때였는데요. 항공사에서 출발 시간이 다 되어서야 갑자기 1시30분에 출발한다고 안내를 하더니 다음 출발 시간까지도 별다른 설명조차 없었습니다. 언제 출발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2시간이 되도록 공항에 방치되어 있다가 승객 중 일부가 제대로 설명해 달라고 항의를 하자 비로소 항공사에서 기체 결함으로 점검 중이며 점검이 완료되면 탑승하나며 40분은 더 대기해야 한다고 안내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기다림은 계속됐고 항공사에서는 뒤늦게 물과 담요를 제공했지만 승객들은 공항에서 여섯 시간이 넘는 시간을 버텨야 했습니다. 이후 결항은 확정되었고 뜬눈으로 밤을 새고 근처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에 대체 항공편이 제공된다고 해서 다시 출국 수속을 진행을 했는데요. 그마저도 4시간이나 연착이 돼서 무려 19시간 대기 후 어렵사리 한국 공항에 겨우 도착을 한 겁니다. 항공사는 사과의 뜻으로 약 20만 원 정도의 쿠폰을 제공했는데요.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아 저를 포함한 몇몇 승객들이 항공 운임에 대한 환불이나 적절한 보상이 없느냐 물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기체 결함으로 연착된 것은 고객들 안전을 위해서 어쩔 수 없었고 대체 항공편과 숙소 그리고 쿠폰까지 지급을 했기에 다른 보상 방침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 일정에 차질이 생긴 손님도 있고 중요한 미팅을 취소해야 샜던 손님도 있었는데요. 항공사는 이러한 승객들의 정신적, 재산적인 손해까지 배상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