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리랜서 디자이너인데요. 올해 초 아이를 낳으면서 일을 못하게 됐고 현재는 육아만 하고 있어요. 아이가 8개월 정도 됐는데 집안일과 육아만 하다보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했는데 시어머니에게 어린 아가를 어린이집에 보내려 한다고 혼만 났습니다. 하루하루 갇혀 살다보니 정신과 약까지 복용하게 됐어요. 그러다 얼마 전 시어머니 때문에 남편과 크게 싸웠습니다. 시누가 3개월 전에 애를 낳았는데 시어머니가 대기업 다니는 시누는 복직을 해야 한다면서 저에게 시누애까지 같이 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정 힘들면 본인이 매일 와서 같이 돕겠다면서요. 그래서 제 아이 돌보는 것만도 너무 힘들다 했더니 백일 된 시누 아가를 어떻게 기관에 보내냐고 오히려 저에게 역정을 냈어요. 이일로 제 편을 들어주지 않는 남편과 크게 싸웠습니다. 저는 결국 아이를 데리고 먼 지역에 있는 친정에 와있어요. 시어머니는 저에게 매일 전화를 하고 있고 남편은 그런 시어머니를 그냥 두고만 있습니다. 이대로 남편과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드는데요.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이혼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을증, 시댁의 과도한 부탁…이런게 이혼사유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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