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를 보다 보니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어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 가지로 친구에게 돈을 빌려 주었습니다. 2000년 12월 1,000만 원, 2001년 1월 500만 원을 빌려주 었습니다. 차용증을 받은 것도 없고 계좌이체한 통장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친구의 형편을 고려 하여 이자를 받은 적도 없고 달라고 한 적도 작년(2010)까지 없었습니다. 이제 형편이 조금 나아 보여서 2010년 2월 처음 전화를 걸어 원금이라도 다달이 10만 원씩 부쳐달라고 했고 그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돈을 받지 못했습니다. 돈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친구를 너무 믿고 살아온 제가 후회가 됩니다. 하지만 저의 돈을 빌려가서 아무 말도 없이 잘 살고 있는 그 친구를 볼 때마다 속이 상합니다.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지 아님 작은 끈이라도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우선 상당히 답답하시고 억울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친구에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은 민사소송으로 대여금 청구(지급명령신청)를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인데, 증거가 없으므로 사실상 승소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친구의 주소를 알고 있다면 내용증명을 보내 친구의 의사도 확인하고 증거도
확보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친구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으면 증거확보가
어려워지고 민사소송도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위 질문내용에서 계좌이체한 통장도 남아있지 않다고 했는데, 통장이 없어도 통장거래
내역은 조회가 가능하고, 만약 조회를 통해 이체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면 민사소송이 가능합니다.
다만 2000. 12.에 빌려준 돈은 소멸시효가 완성되어 친구가 다달이 10만원씩 주겠다고 말한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는 한 승소하기 어렵습니다. 통장내역이 있다면 아직 500만원은 받을 가능
성이 있습니다. 통장내역을 한번 조회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