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부입니다.. 남편이 그냥저냥 벌어서 먹고 살만은 합니다.. 적금도 틈틈히 들고 시댁 용돈도 드리구요.. 제가 편의점에서 일한건 친정아버님이 얼마 있으믄 칠순이신데...제가 벌어서 그 돈으로 남편 생각 안하고 드리고 싶어서...(남편이 돈쓰는걸 싫어라하는 성격이라서가 아니구..여자들은 시집가면 친정에 용돈 주는 게 괜히 눈치 보일 떄가 있어요..그리구 결혼기념일에 깜짝 파티로 신랑한테 좋은 선물도 해주구 싶었구요..) 낮에는 애들보고.. 친구도 만나느라 못하구 새벽에 하게 되었답니다.. 동네 자그만 편의점이었는데... 운동화에 청바지에 입고 화장도 하지 말구 수수하게 하구 갈까 하다가 좀.. 차려입고 갔지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구.. 여자분이 있길래.. 사장님 되세요? 하니.. 아니요. 하길래..음.. 알바 때문에 왔는데요.. 했더니.. 저를 위아래로 보더니 직접 하시게요? 하더군요..네..하면서 웃으면서 얘기했네요. 거기다가 이력서 놓고 가세요.. 담주 월요일까지 연락드릴꼐요.. 하길래. 네 하고 나왔습니다.. 며칠후 문자로 -이력서 주고 가신 편의점입니다. 오늘부터 근무가능하신지 연락드립니다.. 근무 못 하시면 연락 빨리 주세요_라고 왔길래.. 전화해서.. 알겟습니다.. 몇시에 나가면 되죠..해서 다니게 되었네요.._ 갠적인 의견이 좀 있지만..사장은 좀 소심해 보이고,,여자는 덩치가 크지만 일하는 내내..별 소리도 없고 눈도 잘 마주치지 않더군요...마감하면 메모지에 할 일만 적어놓고 쓱~가고 하더라구요.. 나름 열심히 잘 한다고 하지만 계산이 잘 안맞는 날이 있더군요.. 제가 마감한게 아니구..항상 사장이 와서 마감하더라구요...천원이 빌떄도 있고,,이천원이 빌떄도 있고..몇백원이 안맞을때도 있구..자꾸 그러니까. 저도 심란해서 옆에다가 파는 물품을 일일히 적어서 마감전에 맞춰보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가끔 심심하믄 컵라면도 먹어보구..오징어 다리도 먹구..과자두 먹구...제 생각인지는 몰라도 돈만 잘 내면 상관없다 생각했어요..일한지 15일 정도쯤 되었을 때.. 사장이..(어느날처럼 마감하구 갈려는 찰나)...씨~ 네?..... 새벽에 -라면먹는 것까진 좋은데..돈은 내고 드셔야죠.. 이러네요.. -어? 네? 제가 안 냈다구요? -제가 매일은 아니구...(사장이랑 나이 차이 얼마 안남)..2~3일에 한번씩 cc티비 보는데요.. 두번이나 그랬어요.. -어? 그럴 리가 없는데..저희는 집에서 가계부까지 쓰기 때문에... 그럴 리가 없는데요??-제가 확인하구 말씀드리는 거에요 -어? (좀..당황스러웠습니다.. 사장의 첫말투가 기분 나빴고.. 제가 돈 1600원을 안 냈다는 것도 당황스러웠구요) 제가 그랬어여? 언제요? - 며칠 되엇어요..(세어보니..12일 정도가 됬더라구요) 전 또 기분이 안좋앗습니다.. 며칠동안 알고서도 얘기를 안한 것도 그렇고 그동안 내가 또 뭘 잘못하고 있나 의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 것 같았구요.. -그럼..그때 얘기하시지 왜 지금 얘기하세요? - 두번이나 그러시길래 이번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후우~ 언제죠? (저는 정말 확인하고 싶었네요..) -cc티비는 집에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확인할 수가 없고,, 포스기계의 날짜를 이리저리 찾더라구요..그러더니... -이때쯤..(날짜를 집으면서) 했는데..먹은 화면은 있는데..그날 컵라면 판 기록이 없다는 겁니다.. -어?(저는 정말 황당하구..좀 그랬어여.)... 실수로 안 햇나봐여.. -실수라고 두번씩이나 그러시면 어떻합니까.. 저는 저를 도둑놈 취급하듯이 말하시는 사장이 일단 싫었어요.. 그리고 또 얘기하네요- 또, ,새벽에 앉아서 책 보는 건 좋은데요.. 조는 건 안돼죠.. 손님이 보면 안 좋잖아요. (이건 할 말이 없어서 가만히 있엇지요..) 음악도 고장났다고 잘 안나오구..mp3가져가서 들을라구 해두 난청지역이구..티비도 없구..(울 동네는 티비도 있던데..) 정말 조용하니까.. 잠이 올 때도 있긴 햇거든요.. 하지만. 고건 잘못한 일이니.. 그렇다 치고.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사장님... 제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구요.. 그리고,, 혹여나..다음에 마감할 때 돈이 100원이라도 안 맞으면 그냥 넘어가지 말구.. 말씀하셔서 깔끔하게 처리했으면 좋겠어여.. - 저는 배려 차원에서 그 정도 안맞은건 그냥 봐드린 겁니다.. -사장님은 배려을 하셨다지만...그게 계속 쌓여서 오해라도 낳고 안좋게 일처리가 될 수 있으니 그러지 마셨으면 합니다. 라는 식으로 잘 처리하구.. 깔끔하게 일에 대한 오해도 없게 하고 끝에. 제가 실수했으니.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할께요.라고 웃으면서 얘기할라구 했는데.. 갑자기 구석에 가만히 있던 여편네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아니 ..가만히 듣고 있었는데요..그러면 안되지요.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가만히 있으면 되지..무슨 사장한테 가르치려 드시나요?- 아주 어이가 없었습니다..뭘 가르치고 뭘 잘못했다는건지..아직 cc티비까지 확실하게 확인된 것도 아닌데..뭘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일해야 하는건지.. -잘못은 알고 했을때 잘못햇다는 말을 하는거고..전. 실수로 그랬을 수도 있으니까.. 제 입장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입장이고 뭐고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하고.. 넘어가면 되지.. (저는 정말 화가 났어요...증거도 확실하게 내밀지 않고 저를 도둑년 취급하듯이 하는 말도 기분나빴고, 잘못했다고 시인하라는 여편네의 말투도 기분나빴습니다..) 거기서..누가 ..그 편의점에서 일하기를 원하시죠? 전 사장한테 얘기했어요.. 이런 상황인데.. 제가 더 일할거라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죠? 했더니.. 사장이 끄덕거립니다.. 그래서 차 키를 꺼내서 바로 집에 왔죠..-그 전에 사장 왈..담달 10일 결산이니까. 그때 일한 급여 넣어드릴게요..전화하세요..하길래..저는 메모지에 계좌번호 적고 갈테니까.. 넣어주세요..라고 하고 왔지요.. 그리고 1600원을 계산대 앞에 놓고 돌아서는데.. 여편네왈..(지들끼리) 이게 모야?.. 바보 아닌가요?? 1600원을 보면서 이게 모야고 서로 얼굴 쳐다보구 물어보는 인간들이 말입니다. 10일날 저녁 늦게까지 입금처리가 안되길래.. 전화했더니.. 여편테 받더니.. 입금해주기로 했으면 입금이 되겠지요. 딱.. 한 마디 하길래 알았습니다. 하고 끊었어요.. 담날도 연락이 없길래 사장한테 전화했더니.. 오늘 넣을꼐요..연락 없어서..12시 넘어서 새벽에 남편하구 같이 매장에 갔더니. 여편네 혼자 있네요.. 저는 말 안 하구 옆에 있을라구 했는데... 남편 왈. 어제 오늘 입금한다 해놓구 연락이 없어서 직접 와봤습니다.. 여편네왈. 입금한다구 했으면 하겠지요..ㅡ,.ㅡ^ 그러더니.. 날 보면서. 왈. 잘못한 게 있으면 잘못했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참 나. 어이 상실..돈을 안준 것도 아니구.. 그래서..나왈 지금 가타부타 따지면 어쩌라는 겁니까.. 여편네왈.. 그리고 그렇게 그만두구 가는 경우가 어디 있어여? -(점점 짜증...) - 그래서.. 지금 그걸 왜 따지냐구요.. 그러더니...계약서상에 물건에 손을 대면 형사처벌..어쩌구저쩌구 하길래.. 하자구 그랬지요.. 남편이 안 말렸으면. 지금쯤 경찰서가 있겟지만.. 말이죠. 가만 생각해보면 그것들이 상습범인거 같다는 생각이 엄청드는거에요... 배려해준답시고..계산 어영부영 끝내구..무슨 계산원의 형편을 봐주는 가게가 어디 있어요?? 틀리면 틀린거지.. 그리고 차라리 따지기 전에 cc티비를 보여주고 나한테 왜 그랫냐고 물어보던지.. 일단 따지고 사람 면박주구 기분 나쁘게 하고서.. 지발로 나가길 기다린 거처럼.. 일 그만둔 지 열흘이 지났으면 줘야 되는 거주면 되는데.. 그것도 아니고.. 3개월전에 그만두면 10% 빼고 준다고 하던데.. 그러면 되는거지..왜.. 뭘.. 도대체 따지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계약서상의 내용이 법적으로 효용이 있는지.. 제가 형사처벌이라도 할테니 cc티비 공개하고 제대로 하자고 해도 될 것인지.. 궁금하네요..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