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고 올해 5월 30일날 혼인신고한 부부입니다. 29살 동갑이구요. 저희 부부 처음엔 사이가 좋았습니다. 처음 싸움의 발단은 시어머님께 있었어요. 간섭도 심하시고, 전화도 너무 자주 하시고, 집에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오셔서 남편과 두 시간씩 큰 소리 치며 싸우고 가시고 가실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있죠. "살다가 헤어질 수도 있으니 이것저것 사지 마라" 노력하면서 열심히 서로 노력하면서 살란 말과는 엄연히 다르지 않습니까? 아무튼 남편 전화 안 받을 땐 저에게 5개의 음성을 남기시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저희 어머니 욕도 하셨 습니다. 이 지경까지 올 줄 알았다면 그 음성도 남겨 둘걸 그랬네요. 물론 저희의 불화를 시어 머님 탓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때부터 발단은 시작되었으니까요. 서로 심한 욕설과 화가 날 땐 제가 물건도 집어 던지고 했습니다. 남편도 폭력도 심해지고 며칠 전엔 전 내동댕이 치듯 이 집어 던지더군요. 여러 번 맞았을 때 눈가에 멍이고 팔에 얼굴에 다리부위에 심하게 멍든적 많습니다. 싸우고 풀었을 땐 제가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거 멍든거 보라구" 그럼 남편은 이렇 게 말합니다. "원래 피부가 연약해서 잘 멍들잖아" 어이가 없었습니다. 같이 맞벌이 하고 있습니다. 저도 같이 살면 일할 의사는 있었지만 시어머님 여러 차례 전화하셔선 일하고 있나 않하고 있나 제 상태를 물어 보시고, 남편 저에게 하는 말 "너가 정말 제대로 일자리 구할려고 100% 노력해 봤냐"라는 말을 했습니다. 일을 하고 안 하곤 제 의사지만 일 안하면 눈치 보고 살 것 같아 그 말 듣고 부랴부랴 5일만에 일자리 구해서 지금 일한 지 3개월이 넘어가네요. 물론 같이 벌면 좋죠. 맞벌이 하는 부부들도 많고 우리도 빨리 돈을 벌어야 하지만 기분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남편은 여자가 집안일 하는게 너무 당연하다고 하지만 그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왜 여자를 일하게 만듭니까? 여자가 집안일 하는건 당연한 거고 남편은 자신이 나를 조금 도와주는 입장이다 라고 말합니다. 글쎄요. 솔직히 가끔 청소기 한번 밀어주고 내가 빨래 널을 때 옆에서 살짝 도와주는게 도와주는 건가요? 그 외의 건 스스로 하는 일 하나도 없습니다. 단 이 두 가지 뿐입니다. 아, 가끔 라면 끓여줄 땐 있습니다. 그리고 혼인신고한 건 시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어머님이 몇날 몇일을 물어보시길래 남편 결국은 안했다며 지금은 시댁쪽에선 혼인신고 조차도 모르고 계십니다. 제가 말씀드리자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도 내 입장을 이해 못해준다며 우리 부모님은 다른 부모와 달라서 사고 관념이 틀려 말하면 힘들다며 숨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8월 말에 차를 샀는데 전 사지 말자고 형편이 좋아지면 차 사자고 극구 말렸으나 남편은 저랑 상의 한 마디도 없이 천만원 대출 받아서 적금 조금 보태서 차 샀습 니다. 차에 대해선 포기해 버렸죠. 이런저런 사고 관념도 서로 틀리다 보니 심한 폭언과 이어 폭행이 뒤따르게 됩니다. 제가 며칠 전에 후진하다가 운전이 서툴러 뒤에 라이트와 범퍼를 갈아 야할 상황입니다. 남편이 거진 두 시간 가까이 내 운전실력에 대해 이해를 못하겠다고 너무 닥달하길래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가불 받아 차 수리해줄 생각입니 다. 지금 상황이 이렇습니다. 물론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구요. 저도 욕하고 정말 화났을 땐 물건도 집어던지고 했습니다. 이해심이 너무 없는 남편과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사랑도 미련도 서로 없어 보입니다. 이혼절차가 어떻게 되는지와, 서류만 넘기면 바로 이혼이 되는 건가요? 이런 상황엔 합의이혼을 해야 하는지, 저 정신적 보상과 폭력에 대한 위자료는 없는 것인지, 요즘은 너무 억울하단 생각 이 들어요. 저보다 더한 상황도 많겠지만 지금은 너무너무 힘이 드네요. 조언 적은 법률상담을 원합니다. 바쁘실텐데 수고하세요.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