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한지 한달도 안되서 싱크대 밑에 물이 흥건하게 고여, 주인집에 말했더니 공사를 해준다해놓고 거의 3개월이 지나서야 주방 공사를 해주더군요. 그 덕에 3개월간 생긴 곰팡이는 주방을 타고 방으로 넘어와 가구며 물건들을 거의 내다 버려야될 수준까지 되었습니다. 이사오기 전 새로 해주지 않은 장판이 엉망이었지만 장판은 안해준다기에 저희가 18만원을 들여 장판까지 깔았습니다. 공사를 하고 며칠뒤 장판을 들어보니 왠 구더기 같은것들이 있길래 닦아내고 약을 쳐두고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고 환기도 자주 시켰습니다. 그런데 며칠후 청소를 한다고 장판을 또 들어봤더니 이번엔 저번보다 더 심하게 벽지에 물들어있는 곰팡이와 솜뭉치 같이 생긴 곰팡이들이 안방 작은방 할 것 없이 장판 안쪽에 엉망이더라구요. 그래서 주인한테 전화를 했더니 공사 아저씨한테 전화하랍니다. 아저씨는 이집은 완전 대공사를 해야지 주방만 해서는 안된답니다. 저희 집에는 이제 15개월이 된 아기가 있습니다. 곰팡이 때문인지 기침도 자주 하는게 걱정이 말이 아닙니다. 저도 생전 없던 비염에 병원을 들락거릴 정도입니다. 주방 공사를 하는 1주일 동안 겨우 겨우 시댁에 부탁해서 아기를 맡겼었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곰팡이가 핀 가구를 버리느라 돈도 많이 들고 공사하는동안, 집안이 너무 더러워져 바닥이며 어디며 닦아내느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사 오기 전 분명 이런 사태를 주인은 알고 있었던 눈치고, 앞으로도 계속 피해를 입으면서 살수는 없을거 같은데, 다시 이사를 하자니 전세금도 돌려주지 않을것 같을 뿐더러, 이사비용이 만만치않아 눈물만 나네요. 혹시 전세금이나 이사비용 등을 받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사비용은 못 받아내더라도 혹시 전세금이라도.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