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벌초하러 갔더니 묘가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60년전에 할아버지, 30년전에 할머니를 합장한 묘였습니다. 친척의 산이었는데 몇년전 경매가 되면서 3,4년전쯤에 무덤에 지산공영이라는 이름과 전화 번호가 있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아무 연락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놀라서 면사무소를 쫓아갔더니, 무연고묘로 처리해서 절차대로 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마을 이장을 포함해서 3명이 서명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매년 벌초를 했고 묘 바로 앞이 공장이고 그 사람들에게만 물어보았어도 관리가 되는 묘인지 알았을텐데, 무연고묘라니요? 면사무소 직원과 함께 묘자리를 찾아간 자리에서도 공장 사람들이 금방 증언해 주었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것은, 분명합장한 묘를 단장이라고 사진을 찍어 놓고 분명 그 묘가 맞다며 인수해 가라는 것입니다. 정말 합법적으로 처리를 한 것인가요? 누구인지도 모르는 유공을 저희는 그냥 인수해야만 하나요?
합법적인 절차 여부는 관련 자료 등을 모두 파악하여야 결정할 수 있지만, 실제로 면사무소에서 위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면 형식적인 법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골의 인수 여부는 dna검사 등을 통하여 혈연 관계를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안타깝습니다. 아무튼,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