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한지 올해로 4년이 되었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 현재 남편과 맞벌이 중인데요. 직장생활을 제가 더 오래한지라 연봉이 제가 더 높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에 시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남편이 외아들이라 홀로 계신 시어머님을 모시고 함께 살게 되었는데요. 따로 살때는 몰랐는데 같이 살게 된 이후 어머니의 시도 때도 없는 잔소리와 간섭 때문에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둘이 살 때는 자연스럽게 가사분담도 했었는데 어머님께서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크게 꾸지람도 들었는데요. 쇼핑이라도 한번 하면 전세 대출금도 못 갚으면서 필요없는 물건은 왜 사냐며 호통을 치십니다. 한번은 부부싸움을 했는데 그걸 들으시고는 저에게 남편보다 돈을 많이 버니 남편을 무시하냐며 면박을 주기도 하셨는데요. 그런데 가장 문제는 남편, 중간에서 저를 다독이기는커녕 오히려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하나도 틀린게 없다며 저를 나무랍니다. 그리고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도 온전히 저를 탓하고 계시는데요. 저는 이 집안에서 점점 더 외톨이가 돼가고 있습니다. 시어머님과 더 이상 같이 살 수는 없고 남편도 못미더워 이혼을 고려 중인데요. 고부갈등이 이혼의 사유가 될 수 있을까요? 상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