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고거래앱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요. 현금이 궁한 상황이라 명품가방을 앱에 올려놓고 거래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틀 후 아내에게 가방을 선물하고 싶다는 남성에게서 연락이 왔고 당일 날 바로 약속 장소로 나갔는데요. 그런데 이 남성, 물건도 주기 전에 다짜고짜 계좌번호를 묻고는 650만 원을 입금부터 해주는 겁니다. 그러고는 바로 헤어졌는데 10분 뒤 방금 만난 남성과 거래한 계좌가 정지됐다는 연락을 받은 건데요. 알고보니 계좌에 송금받은 돈이 그 남성이 입금시킨 게 아니라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입금시킨 돈이었던 겁니다. 현재 계좌 인출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경찰 조사도 받으러 가야하는데요.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너무 겁이 납니다.
중고거래 판매자의 계좌로 지급된 대금은 물품의 대금이 아니라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의 돈이기 때문에 판매자 계좌에 들어온 돈은 원소유권자인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반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