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친구와 선배랑 포커를 쳤는데 어릴적부터 한동네 자란 사이들입니다.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요근래 몇번 만나 카드치고 술도 먹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서로 술이 많이 취해 판돈을 마구 올렸고 눈 깜짝할 사이에 천오백만원을 잃고 전 망연자실중입니다. 처음에는 살살하다 깊어지더니 판돈이 마구 올라갔습니다. 한판에 몇백은 그냥 날라가기도 하고 따기도하더군요. 아무튼 선배가 거의 천만원을 따고 친구는 몇백 따고 저만 다 잃었습니다. 선배는 매정하게 백만원뽀찌다 주고는 제 전화도문자도 안받습니다. 구경하던 다른 친구 말로는 그선배가 카드에 손톱자국 내며 치더라고 하더군요. 예전에도 그랬다구 아무튼 제 질문은 제가 이돈을 그냥 포기해야 할까요? 제돈도 아니고 얼마전 필요해 대출받은 돈인데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그선배는 어릴적부터 어려운 선배이고 진상부리며 달라는건 돈은커녕 더 험학한 일이 되버릴 것이기에 어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어릴적부터 한동네 선배가 한번의 만취상태 판에서 잃은걸 매정하게도 가져가 버리네요. 참고로 그선배집은 매우 유복한 집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