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건물이 부동산에 내놓은 지 얼마 안 되어 갑자기 매매가 성사되면서, 애초 예상보다 훨씬 빨리 폐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1월 말까지는 영업하고 정리하겠다고 직원 한 분께 미리 말씀드렸는데, 막상 물건 정리와 인수인계 일정이 꼬이면서 예정보다 열흘가량 앞당겨 당장 오늘부터 문을 닫아야 할 것 같다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이 크게 화를 내며 근로계약서 문제까지 포함해서 노동청에 신고하겠다고 합니다. 평소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었고, 작년 중반부터 매장을 정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계속 해왔던 터라 별문제 없을 줄 알았는데, 정작 날짜를 앞당겨 통보하니 이렇게 반발할 줄은 몰랐습니다. 알아보니 근로계약서를 서면으로 작성하지 않은 부분도 과태료 대상이고, 30일 전에 미리 해고를 예고하지 않은 것도 별도로 문제가 된다고 하더군요. 퇴직금은 원래부터 당연히 정산해 드릴 생각이었는데, 찾아볼수록 저희 쪽에 불리한 내용만 나옵니다. 대응할 여지가 전혀 없을까요? 참고로 최근 이 직원과 관련해 손님이 남긴 부정적인 후기가 온라인에 몇 건 있었는데, 이런 사유를 들어 즉시 해고에 따른 부담을 면할 수는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매장을 못 열었을 때도 급여를 정상 지급했고, 예약 주문 때문에 며칠씩 쉬어야 했을 때도 급여를 깎은 적이 없습니다. 이번 폐업으로 인한 문제가 전부 저희 책임인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