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매장에서 주 15시간 이하 스케줄로 1년 2개월째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이 있습니다. 채용 당시 근로계약서에 '퇴직금은 없는 대신 점심을 제공하고 휴게시간도 근무시간에서 공제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명시했고, 세금 부분도 회사에서 대신 부담해왔습니다. 이 직원의 퇴직금 여부도 궁금하지만, 사실 더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언젠가부터 음료를 몰래 가져가는 정황이 보여 처음엔 단순 실수인가 했는데, 반복되길래 결제 내역을 확인해보니 저렴한 메뉴로 결제하고 비싼 메뉴를 챙기거나, 이만 원어치를 담으면서 사천 원만 찍는 식으로 차액을 빼돌리고 있었습니다. CCTV까지 돌려보니 일부는 아예 가방에 담아 결제 없이 나가고, 심지어 제가 영수증을 보여달라 하자 다른 손님이 결제한 영수증을 자기 것처럼 내민 적도 있더군요. 이 직원은 취업이 확정되어 곧 그만두겠다고 이미 통보한 상태이고 이번 주에도 출근 예정인데, 그냥 넘어가자니 찜찜해서 관련 영수증과 CCTV 영상을 따로 저장해두었습니다. 그동안 마음 써준 아이라 크게 상처주고 싶지는 않지만, 이대로 덮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