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뽑은 알바생이 어렸을 때부터 심장 쪽에 완치가 안 되는 병이 있대요. 매달 병원 가서 검사받는다고 하고, 학생 때는 공황장애 비슷한 증상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스트레스 받거나 신경 쓸 일 많아지면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고 하고, 아토피까지 있어서 피부도 예민한 편이래요. 뽑을 때 이런 걸 물어본 적이 없어서 저도 몰랐고, 이미 채용한 이상 같이 일해야 하는 건 맞는데, 시켜야 할 일을 못 시키게 되면 곤란할 것 같아요. 손님 응대도 해야 하고 설거지, 청소도 해야 하는데 주문 밀리면 스트레스 받을 상황도 생길 거고요. 그렇다고 스트레스 받을까 봐 업무를 빼주거나 피부 예민하다고 설거지를 안 시키면 애초에 왜 뽑았나 싶기도 하고, 이 친구만 봐주면 다른 알바들 형평성 문제도 걸리고요. 돈 주고 쓰는 입장이라 필요한 일은 다 시키고 싶은데, 만약 일하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그거 제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생기나요? 그리고 채용할 때 이런 걸 미리 말 안 한 알바생 쪽은 아무 책임이 없는 건가요?
질환을 가진 직원에 대한 처리문제에 대해 문의주셨습니다...답변드립니다...
(1) 일단 채용을 하였으니 근무하기로 정한 업무를 특정하여 주시고, 사전에 질환에 대한 고지를 안 한 점 및 채용된 이상 해당 업무를 모두 소화함에 동의하는 부분에 대한 각서(?)같은 하나 작성해 두시면 어떻까 싶습니다(물론 이 각서가 큰 의미는 없을 수 있지만 질환발병으로 인한 추후 손해배상과 관련하여 유효하게 작용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2) 참고로 업무중 발생한 질환과 관련하여 업무상 관련성이 있다면 산재로 처리될 것이고, 업무 관련성이 없이 발병한 것이라면 개인질병으로 인한 부분이 될 것이어서 사업주에게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