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지금까지 한 건물 1층에서 식당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중간에 건물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면서 새 건물주와 포괄승계 형태로 임대차 계약을 다시 맺게 되었는데, 올해 초 임대료를 5% 올리면서 관리비도 기존 2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한꺼번에 올려버렸습니다. 무슨 근거로 400%나 올리느냐고 물었더니 마음에 안 들면 나가라는 식으로 답해서, 결국 어쩔 수 없이 올려준 금액을 그대로 내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총 5개 층인데 1층은 저희 식당, 2층은 미용실, 3층과 4층은 건물주가 직접 운영하는 스터디카페, 5층은 학원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런데 건물주가 운영하는 3, 4층 스터디카페는 관리비와 수도세, 공용 전기료를 전혀 부담하지 않고 그 몫까지 다른 임차인들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저희 식당은 내부에 자체 화장실이 있어서 건물 복도나 엘리베이터를 아예 이용하지 않는데도 공동 전기료를 똑같이 부담하고 있어 너무 부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이 건물에 있던 학원과 필라테스 업체도 임대인의 무리한 임대료 인상 때문에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간 상태입니다. 1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입장에서, 이런 관리비 폭등에 맞설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지 여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