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 가스 누수 사고가 발생해서 보험 처리를 통해 수리를 진행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건물주가 '건물 부분은 남을 못 믿는다'며 자기가 직접 업체를 불러 수리하겠다고 하면서, 내부 시설 부분만 저더러 알아서 진행하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수리 견적서와 보상비 내역을 먼저 받아야 진행하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공사 자체가 한 달 넘게 미뤄졌고, 그 기간에도 영업을 못 하면서 월세만 계속 나갔습니다. 진행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하며 월세 문제도 항의했더니, 건물주는 보증금에서 까면 된다면서 보험금부터 빨리 받아오라고만 재촉했습니다. 한 달 반쯤 지나 보험금이 지급되고 나서야 공사가 시작됐는데, 정작 건물주가 부른 수리업체가 저와는 아무런 사전 협의나 통보도 없이 조명, 전기 배선, 환풍 시설 등 내부 시설을 전부 뜯어내고 폐기해버렸습니다. 건물주에게 따졌더니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공사업체 탓을 했고, 공사업체는 다시 하청업체 탓을 하며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결국 전기 재공사, 조명·환풍시설 재설치, 냉난방기 재설치 등에 800만원 가까운 추가 비용이 들었습니다. 이 공사비를 누구에게 청구해야 할까요?